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기주도학습'?

 
 요즘 많이 보이는 말인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아이들, 청년들은 남이 하라는 걸, 남이 하라는 대로 공부했다는 소리다. 마치 중고교 교과서를 펴낸 대학 교수들 같은 몰염치 아닌가...그들은 지나치게 어려운 교과서를 만들어 아이들을 암기 기계로 만들어놓고는, 막상 그들이 대학에 들어오면 '요즘 애들은 사고력이 없다'며 의미없는 설교만 할 뿐이다. 이 '자기주도학습'을 한다는 학원, 학습지들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타인주도학습'에 아이들을 푹- 삶아놓은게 자기들인데, 이제와서 무슨 쇼하는 건지.

 덧붙이자면, 사실 남이 하라는 대로 외우는 것도 필요하다. 오히려 어릴 때는, 너무 창의력이나 사고력 같은 걸 강요하는 게 고문이 될 지도 모른다. 문제는 자기주도니, 창의력이니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공부해야 하는 양이다.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대학에 오기도 앞서, 엄청난 교과서와 문제의 양에 진이 빠져 버린다. 그런데 누가 대학와서도 도서관에서 세월을 보내고 싶겠는가? 설마 취업에 목맨 토익 공부를, 진짜 앎의 즐거움을 찾는 '공부'라고 생각할 분은 없을 것이다.  

by 張氏 | 2011/06/03 17:19 | 기타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sboogey.egloos.com/tb/107210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외로운 해골 at 2011/06/03 21:01
전 젊은 나이에 꿈이 벗네요...
Commented by 張氏 at 2011/06/04 10:28
우리 모두 꿈을 가질 여유가 부족하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